'여민지 대회 첫 골' 한국, 노르웨이에 1-2 패배…女월드컵 3전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이 노르웨이에 패하며 여자월드컵을 3전전패로 마쳤다.

한국은 18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렝스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A조 3차전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3전전패를 기록하며 A조 최하위로 2019 여자월드컵을 마감했다. 한국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여민지가 만회골을 터트려 이번 대회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여민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문미라와 이금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지소연 강채림 조소현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은미 김도연 신담영 장슬기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전반 4분 노르웨이의 그라함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은 전반 7분 지소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어 전반 21분 문미라의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 힐렘세스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34분 지소연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힐렘세스에 잡혔다. 전반 42분에는 여민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고 한국은 노르웨이에 뒤지며 전반전을 종료했다.

한국은 후반 5분 또한번 페널티킥 골을 실점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그라함이 강채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헬로브센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노르웨이는 후반 18분 사에비크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27분 이금민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한국은 후반 33분 여민지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여민지는 이금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힐킥으로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만회골 이후 동점골까지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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