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무제한급 챔피언 쟈코모 레모스(29, 브라질)가 AFC를 통해 UFC에 진출한 1호 파이터가 됐다.
AFC는 18일 "AFC 4대 무제한급 챔피언 쟈코모 레모스가 지난 16일 UFC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쟈코모는 AFC 10에서 이상수에게 승리해 챔피언이 됐고, AFC 11에서는 임준수를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AFC 챔피언이으로서 AFC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이 UFC와 계약을 맺은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쟈코모 레모스는 지난 1월 AFC 10에서 첫 경기이자 타이틀전을 가졌다. 전 챔피언 틸렉 즈옌베코브의 부상으로 타이틀전이 무산돼 치러진 경기였다. 쟈코모는 당시 이상수를 제압하고 AFC 4대 무제한급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해 4월 임준수와 치른 1차 방어전에서도 TKO 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했다. 총 전적 6승 무패.
쟈코모는 "AFC 무제한급 챔피언으로서 UFC에 진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나는 AFC를 대표해 UFC에서 싸울 것이다. 후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 AFC 무대에 다시 오르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AFC 박호준 대표는 "쟈코모 선수의 AFC 1호 UFC 진출을 축하한다.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선수들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AFC 선수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쟈코모는 오는 7월 27일 열리는 UFC 240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상대는 16승 5패 1무의 탄너 보서(27, 캐나다)다.
한편, AFC는 중국 격투기 단체 MMC와 협약을 진행했다. 오는 10월 'AFC 13'을 제주도에서 합동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쟈코모 레모스.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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