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외국인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이동욱 감독은 여전히 향후 조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동욱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NC는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등 최근 10경기서 4승에 그쳤다. 5위로 내려앉은 NC와 4위 키움 히어로즈의 승차는 어느덧 3.5경기까지 벌어졌다.
지난 16일에는 베탄코트를 1군에서 말소시키기도 했다. 최근 경기력을 감안하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베탄코트는 올 시즌 첫 경기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무난하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크게 꺾였다. 특히 6월 11경기에서는 타율 .189에 그쳤다.
이동욱 감독은 지난 16일에 이어 18일 두산전에 앞서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스카우트가 미국에 있지만, 대체선수 리스트업은 아직 못 받았다. 오늘 2군 경기(롯데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와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NC는 베탄코트가 부진한 가운데 주축선수들의 줄 부상까지 겹쳐 정상 전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박민우, 모창민, 박석민 등이 공백기를 가진데 이어 나성범은 무릎부상을 입어 시즌아웃됐다.
“내가 구상했던 베스트 라인업은 스프링캠프 때 해본 게 마지막”이라며 씁쓸히 웃은 이동욱 감독은 “그래도 (김)태진이, (이)상호 등 백업들이 잘해준 덕분에 중간에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양)의지도 책임감을 갖고 뛰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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