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우완투수 김민우(24)가 또 무너졌다.
김민우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장했다.
김민우는 5연패에 빠진 한화의 구세주가 되지 못했다. 3⅓이닝만 소화하면서 5피안타 3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진 것이다. 지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도 1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던 김민우는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2회까지 6타자를 셧아웃시킨 김민우는 3회초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선두타자 김동한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신본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악몽의 시작이었다. 결국 민병헌에 118km 커브를 던졌으나 높게 제구되면서 좌월 3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4회초에도 이대호와 손아섭에 집중타를 맞고 한동희에 볼넷까지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김민우는 김동한의 타구가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1점을 내주고 안중열의 스퀴즈 번트에 또 1점을 내주면서 정상적인 투구를 이어가기 어려운 분위기에 휩싸였다. 신본기 타석 때는 폭투까지 범하면서 6번째 실점. 신본기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한화 벤치는 문동욱과 교체를 택했다.
문동욱은 민병헌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정훈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를 하는 등 김민우가 내보낸 주자들의 득점을 막지 못해 김민우의 실점이 추가됐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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