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문승원(30, SK)이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문승원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 요건을 채웠다.
문승원이 시즌 1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02.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인천 NC전에선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1일 수원 KT전부터 2연승 중이었던 상황. 올해 두산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1회 삼진 2개를 곁들인 20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최주환부터 7회 1사 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무려 1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타선도 2회 김성현이 1타점 내야땅볼, 5회 최정이 투런포를 치며 호투를 지원 사격했다.
7회가 최대 위기였다.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연속 범타 행진이 16타자에서 끊겼다. 이후 김재환의 좌익수 뜬공으로 계속된 2사 1루서 최주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오재일을 힘겹게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문승원은 3-0으로 앞선 8회초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2개.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문승원은 시즌 6승째을 올리게 된다.
[문승원.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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