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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은퇴시즌을 치르고 있는 뉴욕 양키스 베테랑 좌완투수 C.C. 사바시아(39)가 올스타전에 초대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사바시아와 가족들을 오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초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바시아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5승 4패 평균 자책점 4.04를 기록 중으로 올스타에 선발되진 못했다. 하지만 사바시아는 2018년 11월 양키스와 1년 800만 달러(약 90억원) 계약을 맺을 당시 ‘예고 은퇴’를 선언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은퇴를 앞둔 사바시아가 메이저리거로 쌓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스타 무대에 초대하기로 했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사바시아가 메이저리거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곳이기에 더욱 뜻 깊은 지역이다.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사바시아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08시즌 중반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다.
사바시아는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09년 양키스로 이적했고, 프로선수로서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사바시아는 프로 통산 551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 251승 157패 평균 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251승은 현역 최다승에 해당하는 수치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클리블랜드는 사바시아가 가족들과 함께 메이저리거 경력을 시작했던 도시다. 사바시아가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기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C. 사바시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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