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이 타선에 대폭 변화를 줬다. 박동원이 테이틀세터의 한 축을 맡는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5일 14-1로 완승, 기선을 제압한 키움은 타선에 대폭 변화를 준 상황서 2연을 노린다. 리드오프로 나섰던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게 가장 큰 변화다. 롯데 선발투수가 브룩스 레일리라는 점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다.
장정석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정후가 지난 시즌부터 유독 레일리에 약했다. 단순히 못 치는 것뿐만 아니라 타격 밸런스가 깨지는데, 그게 이후 몇 경기 더 이어지더라.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차원도 있다. 내일(7일)은 정후가 다시 1번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정후가 6일 롯데전서 대타 또는 대수비로 출전할 여지는 있다.
이정후를 대신해 김하성이 1번타자에 배치된 가운데, 박동원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박동원에게 2번타자는 대단히 낯선 자리다. 2017시즌에 교체 출전, 한 타석을 소화한 이후 처음으로 2번타자를 맡게 됐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342를 기록하는 등 박동원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장정석 감독은 보다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키움의 타순은 김하성(유격수)-박동원(지명타자)-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장영석(3루수)-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송성문(2루수)-박정음(좌익수)이다.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등판한다.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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