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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태양의 계절' 하시은이 오창석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털어놨다.
9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 극본 이은주) 26화에서는 채덕실(하시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오태양(오창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태양은 채덕실의 임신 소식에 어찌해야 할지 몰라 고민했다. 채덕실은 그런 오태양에게 아이를 핑계로 발목 잡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채덕실은 "책임지란 말은 안 할게. 그런데 너도 알아야 할 거 같아서"라고 전했다.
채덕실은 "낳아야지. 너만큼은 아니지만 애 키울 능력은 된다. 내 명의로 아파트도 해 놨다. 내가 네 성격 아니까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애 때문에 결혼하자 그딴 소리 절대 하지 마. 그건 날 두 번 죽이는 일이야"라고 말했다. 채덕실은 "날 사랑할 자신 없으면 날 버려. 너 미워하다가 깨끗히 잊고 살 수 있게. 난 사랑 따위 구걸 안 해"라고 덧붙였다.
장숙희(김나운)와 박재용(유태웅)은 장 회장(정한용) 집으로 향했다. 박민재(지찬)와 홍지은(김주리) 역시 나섰다. 장숙희는 홍지은을 쫓아내려고 했지만 박민재가 버텼다.
홍지은은 따로 왔다. 홍지은은 "늦어서 죄송하다. 할아버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며 당당하게 굴었다. 홍지은은 "저 임신했다"고 밝혔다. 홍지은은 "이혼할 땐 이혼하더라도 할아버님께 이 말씀은 드려야 할 거 같았다"고 덧붙였다. 박민재는 "이혼 안 한다. 이혼 못 한다"고 말했다. 박민재는 홍지은을 데리고 나갔다.
최태준(최정우)는 "애 때문에 발목 잡히지 말고 설득해라"고 말했지만 박재용은 "광일이(최성재)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고 답했다. 장 회장은 "살게 해. 내 손주를 임신했대잖아. 지민이 태어나고 10년 만에 아이 소식이야. 제국을 만들면 뭐 해. 제국을 지킬 자손이 없는데. 내 핏줄이야. 지은이 괘씸해도 어쩌겠냐"고 밝혔다.
윤시월(윤소이)은 오태양이 자신에게 복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윤시월은 "우리 지민이 앞으로 만나지 말라"고 전했다. 오태양은 "제가 뭘 잘못했냐"고 물었다. 윤시월은 속으로 "네 아들이니까"라고 생각했다. 오태양은 "너 알고 있었구나. 내가 누군지"라고 떠올렸다. 윤시월은 "유감스럽게도 우리한테 접근하는 대표님 의도가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경고했다. 신성통운 인수할 계획이다. 양지로지스에서도 신성통운 인수하려고 하고 있다. 대표님의 행보는 철저히 계산된 행보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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