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5일 보스턴 상대 후반기 첫 등판…WS 리턴매치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의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잡혔다. 상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서 패전을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다.

LA 다저스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7경기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호투하며 데뷔 후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이에 힘입어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및 내셔널 올스타팀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영예를 안았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이 정규시즌서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에선 지난해 10월 25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15일 경기서 당시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데이빗 프라이스와 다시 만난다. 프라이스는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관전포인트는 보스턴 타선 봉쇄 여부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처져 있지만 팀 타율(.272)과 출루율(.345)이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전반기 무려 7명의 타자가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화력이 막강하다. J.D. 마르티네스, 라파엘 데버스, 잰더 보가츠, 무키 베츠 등이 최대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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