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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백일섭이 지금껏 드러내지 않은 아픔을 솔직히 고백한다.
12일 밤 11시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 백일섭이 가슴 속 깊은 외로움을 꺼내 보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백일섭은 후배 연기자 이계인의 남양주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묻다가 자연스럽게 속 깊은 이야기까지 나눴다.
이계인의 전원주택을 부러워하던 백일섭은 "나도 이런 게 좋아서 (전원주택을) 지었었는데, 애 엄마가 힘들어 했다. 사람 불러 모으길 좋아해서 지은 건데 아내는 달랐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백일섭은 "서로 맞지 않은 채 오래 살다 보니 골이 더 깊어진 것 같다"며 "처음 집을 나와서 혼자 살았을 땐 환청이 들렸다"고 토로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갔지만 아내와 더욱 소원해져 졸혼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계인 역시 낙마 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이야기하며 "더는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최불암 아들의 친구가 현재 자신의 주치의라며 "최불암이 담당 의사에게 '잘 부탁한다'는 문자 메시지까지 넣어줘 너무 감사했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모팔모'로 유명한 상남자이자, 자연인의 삶을 살며 고민 없어 보였던 그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사진 = MBN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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