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힘 있는 직구를 가졌다."
키움 우완투수 김선기가 16일 고척 삼성전서 70개의 공으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올해 김동준과 함께 스윙맨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막판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뒤늦게 시즌 첫 등판했다.
이승호의 봉와직염 치료로 선발진에 구멍이 있었고, 김선기가 경쟁력을 어필했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마이너리그 경험도 쌓았고, 상무에서 군 복무도 마쳤다. 지난해 제구 불안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으나 16일 올 시즌 첫 등판서는 단 1개도 사사구도 내주지 않았다.
장정석 감독은 17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일부러 70구 정도에서 끊었다. 더 던진다고 해서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로 끊기로 미리 얘기했다. 본래 직구와 슬라이더에 커브를 간혹 던졌는데, 선발을 준비하면서 구종을 늘렸다. 체인지업도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제구 난조가 사라지면서 선발로서 가치를 보여줬다. 장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직구 구위가 정말 좋았다. 어제는 캠프 때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힘 있는 직구를 가진 투수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김선기가 후반기에 선발로 기회를 잡는 건 어려울 듯하다. 이승호(봉와직염)와 안우진(어깨)이 후반기 복귀날짜를 통보 받고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장 감독은 "김선기를 후반기에 어떻게 쓸지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김선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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