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재미있을 것 같다."
키움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17일 고척 삼성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1로 앞선 2회말 2사 3루 찬스서 삼성 선발투수 저스틴 헤일리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40km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20번째 홈런. 제이미 로맥(SK)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인천 LG전서 홈런을 터트린 최정(SK, 22개)에게 여전히 2개 뒤진다. 그러나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홈런레이스 다크호스다.
샌즈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고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공인구 변화로 작년보다 홈런을 치기가 힘들어진 건 사실이다. 그 와중에 20홈런은 큰 의미가 있다. 팀에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걸 안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샌즈는 19~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선다. "평소 일부러 홈런을 치려고 하면 담장을 잘 넘기지 못한다. 꽤 재미있을 것 같다.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샌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