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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한지혜, 이상우가 다시 만났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새 토요드라마 '황금정원'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 등이 참석했다.
MBC에 따르면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
한지혜는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 역을 맡았다. 한지혜는 새 작품에 대해 "장르가 미스터리한 부분도 있고 휴먼 멜로도 있고 코믹한 부분도 있다. 다양한 장르가 섞여서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말극 퀸'이라는 호평과 관련해선 "과분한 수식어를 붙여주신 것 같다"며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는 예측할 순 없지만 무더운 여름에 모든 스태프들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가 뜨겁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20% 정도 소망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지혜는 "최근에 몇 년 동안 어두운 역할을 했다. 신명나게 해볼 수 있는 역할을 맡아서 제 옷을 입은 것처럼 편하다"며 작품 선택 배경도 설명했다.
강력계 형사 차필승 역에 이상우는 "형사 역할은 처음"이라며 "액션 스쿨도 가고 형사 역이다 보니 야외에서 태닝도 살짝 했다. 성격적으로도 능청스럽고 버럭버럭 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점을 연습했다"고 캐릭터 변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KBS 2TV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 중인 아내 김소연과 시청률로 맞붙게 된 점에 대해선 "같은 시간은 아니지만 겹치는 부분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평소에) 서로 조언 해주면서 대본이 나오면 같이 연습도 하고 의견도 나눈다. 두 작품 다 재미있게 나와서 볼거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한지혜와 이상우는 지난해 9월 종영한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 이후 약 1년 만에 재회해 또 다시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이상우는 "파트너로서 두 번째 만나는 것이 처음이다. 제가 편해지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한지혜와) 다시 만나서 처음부터 편하고, 초반에 막 대하는 신들도 있는데 자연스럽게 그려진 것 같다. 50부작 아쉬웠는데 앞으로 30부를 더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지혜는 "좋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이상우 씨가 선하고 편하고 재미있는 분이다. 대사를 맞춰 볼 때도 호흡이 잘 맞는다. 그리고 재미있게 잘 촬영하고 있다. (극중에서) 저희가 만나면 무조건 코믹하고 재미있다. 좋은 신들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밖에 오지은이 사비나 역을 맡아 악역을 연기하며 사랑 빼고 다 가진 남자 최준기 역에 이태성, 사비나의 생모이자 28년전 은동주를 버린 신난숙 역에 정영주가 캐스팅 돼 열연을 예고했다.
이날 현장에서 배우들이 시청률 공약도 공개했다. 가장 먼저 한지혜가 "꿈의 숫자이긴 하지만 시청률 20%가 나온다면 다 같이 보답하는 차원에서 사람이 많은 명동이나 강남역에서 커피차를 서비스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우가 "거기에 추가해서 앙드레김 의상을 입고 커피를 서빙하겠다"고 덧붙였으며 오지은은 "국밥을 말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태성은 "커피와 국밥을 쏘실 때 집에 있는 앙드레김 의상을 입고 같이 이상우 씨와 같이 서빙하겠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정영주는 "커피와 국밥차 공약 때 프로펠러가 달린 모자를 쓰고 노래를 부르면서 호객행위를 하겠다"며 웃음을 전했다.
20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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