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힘과 컨택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호령이 경찰 야구단에서 8월 12일에 전역한다. 의무경찰제도 폐지로 경찰 야구단도 7월 30일 공식적으로 해단한다. 이미 퓨처스리그 번외경기 일정도 마쳤다. 사실상 김호령은 KIA로 돌아갈 일만 남은 셈이다.
19일 창원NC파크 라커움. 퓨처스 올스타전이 연기된 뒤 김호령을 만났다. "전역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 KIA에 돌아가면 팀에 필요한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호령은 2015년 2차 10라운드 10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에서 3년간 통산 325경기서 타율 0.251 10홈런 73타점 134득점했다. 2015~2016년에는 100경기 이상 출전했으나 2017년에는 주로 백업으로 뛰었다. 그래도 2017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뒤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다.
김호령은 타격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빠른 발을 앞세운 수비와 주루능력이 탁월하다.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리빌딩에 들어간 KIA에 반드시 필요한 외야수 자원. 결국 타격 애버리지를 끌어올리는 게 과제다.
김호령은 "타격이 많이 부족하다. 최대한 힘과 컨택 능력을 향상하려고 노력했고, 많이 연습했다. 사실 야구가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최대한 연습을 해야 한다. 경찰에서도 다른 타자들을 보고 많이 느꼈다. 중심이동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털어놨다.
KIA에선 장기적으로 이창진과 이우성 등이 주요 경쟁자다. 김호령은 "두 사람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기회를 잡지 못할 것 같기도 하다. 일단 대수비, 대주자로 1군에서 기회를 얻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경찰 야구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에 대해선 시원섭섭한 마음이다. 김호령은 "그대로 나는 여기에 잘 들어왔다. 시원섭섭하다. 유승안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치라는 말씀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호령. 사진 = 창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창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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