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국제학회 및 논문에서는 방치 혹은 실패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불안정성을 유발해 연골판 손상과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진다고 보고되어 왔다. 전자인 방치로 인한 합병증 사례는 드물다. 이유는 당장 거동이 어려울 만큼 통증과 기능 제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수술 실패다' 평균적으로 재건술 후 재파열, 불안정증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2~30% 정도로 보고된다. 집도의 술기부족, 불충분한 재활, 조기복귀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하지만 이 중 가장 높은 리스크 팩터는 재건 방식이다.
■ 해부·생역학 특징 고려되지 않은 단일재건
재건 방식의 문제란 무엇일까? AANA 마스터코스 수료 및 이탈리아 리졸리를 비롯 무릎 스포츠 손상 치료로 유명한 유럽 센터를 경험한 조승배 원장(연세건우병원 무릎전담팀)은 "전방십자인대는 해부학적으로 경골 부착부 위치에 따라 전내측 다발과 후외측 다발로 구분된다. 생역학적으로 두 다발은 관절 각도에 따라 장력이 다르고 상호 관계를 유지하며 움직인다. 예를 들어 무릎을 구부릴 때 전내측 장력은 증가하고 후외측 장력은 감소한다"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술식은 단일 재건술이다. 두 다발이 아닌 비교적 재건이 쉬운 전내측 다발만 회복한다.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고, 평소 운동량이 높지 않다면 안정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본래 기능을 복원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파열을 비롯한 합병증 발병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 파열이전 그대로 복원, 이중재건술
과거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전방십자인대파열 후 이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쓸쓸히 은퇴했다. 때문에 커리어 킬러라 별칭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이런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바로 이중재건술 덕분이다.
조승배 원장 역시 이중재건술을 시행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손꼽힐 만큼 많은 이중재건술 시행하였고,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연구논문을 발표해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그렇다면 그가 뽑은 이중재건술 장점은 무엇일까?
조 원장은 "두 다발을 모두 재건하기 때문에 파열 이전과 같은 기능 회복과 안정성이 확보된다. 또한 나뿐만 아니라 세계 무릎의사들이 논문에서 해부, 생역학, 생체적 측면에서 이중재건술 예후가 월등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메디컬 파트에서도 선수들에 십자인대 파열 시 이중재건술을 권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중재건술의 장점은 객관적 수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난 5년간 조승배 원장 수술팀에서 이중재건술 환자 추시연구 결과 평균 입원 기간은 불과 4일로 국내 평균(12일)보다 3배 빠른 회복 경과를 보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합병증 발생률은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 요인을 모두 포함해도 불과 최대 15배 이상 감소한 2% 미만의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사진 = 연세건우병원 무릎전담팀]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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