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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검블유' 임수정과 장기용이 다시 만났다. 차현과 설지환은 뜨거운 사랑을 이어나갔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16회에는 각 인물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차현(이다희)은 남자친구 설지환(이재욱)의 군 입대를 배웅했고 "아무도 안보면 어떡해? 그럼 키스나 해야겠다"라며 마지막으로 키스를 했다. 차현은 "누가 뭐래도 넌 나의 영원한 스타야. 그러니까 다치지마. 내 배우"라며 따뜻하게 그를 안아줬다.
배타미(임수정)는 집 앞에서 전 남자친구 박모건(장기용)을 만났다. 앞서 모건은 친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기사로 알게 됐고, 그동안 어머니가 자신의 선물들을 사모으고 있었던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 모건에게 타미는 "괜찮니?"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모건은 "고맙다는 말 꼭 하고싶어서 왔어요. 장례식장에서 당신 아니었음 엄마 못 뵈었을거야. 고마웠어요"라고 말했다.
타미는 정부가 포털에 개인의 정보 열람을 강제로 허용하라는 명령에 대해 반대했다. 유니콘 대표 송가경(전혜진)을 찾아간 타미는 "정부의 방침을 고발하는 슬로건을 걸 거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오전, 포털 바로에는 '바로는 정부의 포털 개인정보 열람을 반대합니다'라는 광고를 탑 화면에 실었다. 이어 가경의 회사 유니콘 또한 같은 내용을 띄웠고 정부는 '민간사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송가경, 배타미, 차현은 포털 윤리강령을 낭독했다. 대통령은 해당 내용이 전 국민에게 알려지자 분개하며 KU회장 장희은(예수정)에게 협박을 했다. 가경은 유니콘 대표직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차현은 가경에게 사퇴의 이유를 물었다. 가경은 "너랑 약속했잖아. 나도 한 번은 너 구해주기로"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은 포털에 대한 보복으로 과거 유니콘 실검 조작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대국민 입장발표를 했다. 꼿꼿했던 장회장은 전 며느리 가경에게 한국을 떠나라고 말하며 비행기 표를 내밀었다. 가경은 비행기 표를 그 자리에서 찢으며 "회장님과 할 비즈니스 없다. 전 며느리로서는 할 얘기가 있다. 위자료 갖고 와라"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진우는 사퇴 입장을 밝힌 가경을 만나 "돈 많은 백수 괜찮아. 정 할 거 없으면 우리 연애나…우리 결혼도 이혼도 해봤는데 연애는 못해봤잖아"라고 말했다. 가경은 "못 할 것 같아. 나 사라질 거거든"이라고 말했고, 진우는 "어쩔 수 없네. 그럼 짝사랑해야겠네"라며 일편단심 가경에 대한 마음을 보였다.
3개월 후, 지환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고 차현은 4일 간 휴가계를 냈다. 차현은 "날 찾지마라. 남친 휴가 나왔다"라고 타미에게 말하며 행복하게 떠났다. 이별 3개월째인 타미는 모건의 생일이 알람으로 울리자 더욱 무거운 마음이었다. 타미와 모건은 이별의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났고 결국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한편, 가경은 모든 계획을 세우고 장회장을 몰락시켰다. 청문회 장소가 아닌 생방송 뉴스에 출연했고 장회장의 그간 행적들을 폭로한 것. 이어 "이 방송을 보신 분들은 지금 포털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며 'WWW'에 모든 비밀을 숨겨놓고 있었음을 폭로했다. 가경은 "인터넷에 굳이 올린 이유는, 인터넷은 잊혀질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부디 이 사건도 잊혀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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