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잠실 두산-KIA전, 결국 우천 노게임 선언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잠실 경기가 결국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이 2회초 시작에 앞서 내린 비로 우천 노게임 처리됐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중부지방에는 오전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 비가 그쳤고 그라운드 정비를 거쳐 예정대로 오후 6시 30분에 경기가 개시됐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1회초를 가볍게 10구 삼자범퇴 처리한 뒤 KIA 선발 양현종은 2사 후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서려는 찰나 먹구름이 드리운 잠실구장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 6시 41분부로 경기가 중단됐고 규정에 따라 30분 뒤에도 비가 그치지 않으며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서울 잠실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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