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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조수원 PD가 '의사요한'의 원작이 일본 소설 '신의 손'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부정적 반응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마곡이대서울병원 중강당에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기자간담회가 열려 조수원 PD,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형이 참석했다.
이날 조PD는 존엄사 소재를 채택한 것에 대해 "드라마가 가져가는 무게감이 있다.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김지운 작가와 2014년 초에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김 작가가 존엄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해서 그 때 판권을 구매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 관련 불매 운동, 반일 감정이 거세지면서 드라마 원작에도 반감이 생기자 이와 관련해 조PD는 "조금 아쉬웠다. 최근 정치계가 안 좋은데, 이걸로 작품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생기는 것 같아서 아쉽다. 꽤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 원작료도 0.8%밖에 안 되는 내용이다.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과는 다르다. 소설 두 권을 모티브로 삼아 시작한 작은 드라마다"라며 "어려운 내용을 여기까지 끌고 왔다. 마지막까지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한 '의사요한'은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는 존엄사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로, 3회 방영분에서 12.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SBS 드라마국의 자존심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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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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