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8일 1군 등록 예정…대타로 활용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가 1군 등록을 앞두고 있다. 우천과 같은 변수가 없다면 8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강백호의 복귀 시점을 전했다.

강백호는 최근 타격훈련을 소화,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린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꾸준히 강백호의 컨디션을 체크해왔고, 오는 8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강백호를 1군에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강백호는 7일 군산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를 소화한 후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에 대해 “퓨처스 경기가 낮에 열렸다면, 경기 끝난 후 곧바로 올라오라고 했을 것이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내일(8일) 1군에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당분간 1군에서 대타로 활용될 예정이다. 2군에서 경기를 소화하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것보단 대타로 감을 찾는 쪽이 더 낫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판단이다. 대타 요원이 부족하다는 것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대타가 부족한 면도 있고, 대타로 나가며 적응하는 게 백호 입장에서 낫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적응기도 필요할 것이다. 3~4경기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적응기가 길어진다 해도 막바지 경기까지 감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가락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황재균은 복귀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에 대해 “손가락은 90% 정도 회복됐다고 하는데 토요일(10일) 타격훈련을 한 번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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