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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KT의 상승세를 꺾는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승을 챙겼다.
문승원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SK의 5-2 승리를 이끌며 7승째를 수확했다. 1위 SK는 2연패 및 KT전 2연패 사슬을 끊으며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35패 1무)을 달성한 팀이 됐다.
문승원은 2회초 유한준(볼넷)-멜 로하스 주니어(3루타)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는 과정서 선취득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2회말 전세를 뒤집은 이후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비록 4회초 로하스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5~6회초는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하며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문승원은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3개) 최고 구속은 149km였다. 슬라이더(25개)를 주무기로 구사한 문승원은 체인지업(16개), 커브(9개)도 적절하게 구사하며 KT 타선을 잠재웠다.
다만, 피홈런을 줄여야 한다는 과제를 새삼 확인한 일전이기도 했다. 문승원은 최근 5경기에서 8피홈런을 범하는 등 올 시즌 19피홈런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이 꼽은 문승원이 보완해야 할 요소 가운데 하나다.
문승원은 경기종료 후 “팀의 70승 선착, 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를 하게 돼 기분 좋다. 3회초 (김)성현이 형의 호수비 덕분에 투구수를 조절하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상대팀의 흐름을 끊을 수도 있었다. 7월 한 달 동안 승수를 쌓지 못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손혁 코치님과 최상덕 코치님의 조언 덕분에 호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승원은 이어 “경기 전 야수들이 오늘은 점수를 많이 내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나는 최소실점으로 막아내자는 생각으로만 투구했다. 남은 시즌 특별한 목표는 없다. 아프지 않고 많은 이닝을 소화해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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