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00% 몸 상태가 아닌 것 같다."
키움 서건창은 11일 고척 두산전서 1회에만 아쉬운 수비 두 차례를 했다. 정수빈의 내야안타에 대한 깔끔하지 않은 대처가 있었고,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잘 포구한 뒤 1루 송구가 좋지 않았다.
물론 당시 1회초에는 그 외에도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의 실책, 야수선택 등이 겹쳤다. 결국 1회에만 6점을 내주며 7-12 완패의 원인이 됐다. 장정석 감독도 요키시의 6실점을 두고 "수비 때문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불안한 수비를 한 서건창을 나무라지 않았다. 장정석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건창은 10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기자에게 "몸이 완벽하지는 않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장 감독은 "예전에 다쳤던 무릎과 반대 부위(6월21일 부산 롯데전 왼 무릎 측부인대 파열)라서 더 힘들 것이다. 힘을 실을 중심을 어느 쪽으로 둬야 할지에 대해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루 수비를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결국 실전을 치르면서 응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장 감독은 "아무래도 좀 더 완벽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오늘은 지명타자로 나가지만, 수비는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건창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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