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SK 리드오프 노수광이 모처럼 장타력을 뽐냈다.
SK 와이번스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74승 1무 37패를 기록했다. 굳건한 단독 선두.
노수광은 이날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0-1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서 임기영의 직구(133km)를 받아쳐 우월 역전 투런포로 연결한 것. 지난해 9월 27일 NC전 이후 322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후 4회 2사 2루서 1타점 3루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노수광은 경기 후 “오랜만의 홈런이고, 시즌이 끝나기 전에 홈런을 쳐서 기쁘다”며 “치는 순간 공이 넘어갈 거란 생각은 못했고, 3루까지 뛰려고 전력 질주했다. 다행히 공이 펜스를 넘어가 안심했고,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오는 홈런이었기에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시즌 마수걸이 홈런 소감을 전했다.
사이클링히트를 의식했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가장 어려운 홈런과 3루타를 먼저 쳤기에 생각을 하긴 했다. 그러나 팀이 여유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다음 타석부터는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며 “만약 사이클링히트가 나오려면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야했는데 역시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라 다들 사이클링, 사이클링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노수광은 원정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연휴기간임에도 팀을 응원하기 위해 광주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승리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려 기분 좋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노수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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