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롯데가 브룩 다익손의 오프너 기용을 폐기하면서 사실상 6선발 체제로 잔여시즌을 소화한다.
롯데 공필성 감독대행은 20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다익손과의 면담 사실을 털어놨다. 20일을 끝으로 더 이상 다익손을 오프너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공 감독대행은 21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이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그렇다면 선발로테이션 재조정이 필요하다. 현재 롯데 선발진은 다익손 외에도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 이날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 그리고 장시환, 서준원, 김원중이 선발 자원이다. 이들 중 김원중은 1군 복귀 후 2경기 연속 불펜투수로 나섰다.
공 감독대행은 "다익손도 다음 등판부터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한다. 국내 투수 4명도 선발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 9월 확대엔트리가 시행되면 중간에서 활용할 투수들을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6선발'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6선발로 잔여경기를 치르겠다는 뜻이다.
박세웅, 장시환, 서준원, 김원중 모두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투수들이다. 잔여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선발투수로 기회를 부여해 다음시즌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
[다익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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