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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얼마예요' 조병희가 최현호 홍레나 부부를 보며 시어머니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26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얼마예요'는 '미워도 다시 한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레나는 "남편이 잘 삐친다. 마트에 얼마 전 같이 갔다. 나가면 음료 사마시는 게 소소한 행복인데 남편은 이해를 못 한다. 마트 1층에서 유행하는 음료수를 팔았다. 먼저 애들이랑 지하 내려가면 내가 음료 사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갑자기 싫다는 거다. '왜 싫어?'라고 하니까 '내가 홀아비야? 나 혼자 애들 데리고 마트 왜 가?'라고 하더라. 너무 황당하더라. 결국엔 그 복잡한 에스컬레이터를 끌고 올라가는데 삐쳤더라. 이해가 안 가더라"고 털어놨다
최현호는 "혼자 쇼핑을 해야 하는데 본인은 음료 사 먹겠다고 애 둘을 맡긴 거다"라며 항변했다. 김지선은 "이해심이 부족했다는 생각은 안 드냐"고 물었다. 김지선은 "아내가 자기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걸 싫어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홍레나는 "그날 왜 그랬냐면 제가 음료 사 먹는 걸 싫어한다. 돈도 아까워한다. 웬만하면 같이 먹자고 할 텐데 최현호가 싫어하는 걸 아니까 배려한 거다. 내 배려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최현호는 "배려를 받아본 적 없다. 다른 날 반조리 순대전골을 마트에서 발견했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자극적인 음식은 먹은 적 없었는데 그걸 보는 순간 먹고 싶었다. 사자고 하니까 '애들 매워서 못 먹어'라고 하더라. 제가 생각했을 땐 본인이 안 좋아하는 거지, 애들이 안 좋아하는 건 아니다. 애들이 좋아하는 것도 사고, 내 입맛도 맞출 수 있는데 본인 취향대로 쇼핑을 하더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조병희는 "프로그램 하면서 자꾸 시어머니 마음이 든다. 우리 아들이 저런 상황이라면 너무 속상할 거 같다. 자기는 차 마신다고 남편한테 먼저 쇼핑하라고 하고, 정작 자기는 남편이 먹고 싶은 것도 안 사준다. 먹고 얼리면 되지 않냐"라고 최현호를 감쌌다.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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