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측 "장동민→하선호에 전화번호 요구 논란…파악 중"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여러 차례 잘못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랏던 개그맨 장동민이 미성년자인 래퍼 하선호에 "전화번호를 달라"라는 도 넘은 개그를 선보이며 또 다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이를 방송한 케이블채널 XtvN '플레이어'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 1일 방송된 '플레이어'에 래퍼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엠넷 '고등래퍼' 출신인 하선호는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에 "이 정도 했는데 (합격자) 목걸이 달라"라고 말했고, 장동민은 "원해? 저도 전화번호 원한다"라고 받아쳤다.

난감해하던 2002년생인 하선호는 "저 18살인데"라고 반박했고 장동민은 하선호를 탈락시켰다. 제작진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장동민 철컹철컹 MC등극",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 등의 자막을 삽입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불쾌한 심경을 가득 드러내는 분위기다.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부적절한 모습을 개그 소재로 삼는 것에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재미 포인트로 이용한 제작진에도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

이와 관련해 '플레이어' 관계자는 3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현재 파악 중이다"라며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X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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