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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경기민요를 부르던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로 멋지게 변신에 성공한 가수 덕화의 '막걸리 블루스'와 '자명고 눈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막걸리 블루스'는 예부터 지금까지 서민들의 삶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와 목화밭에서 흑인들이 노동을 하며 불렀던 서양의 블루스를 합친 단어로 인생의 애환을 담고 있는 예술적 의미가 있는 곡이다. '막걸리 한 잔에 사랑을 마신다. 막걸리 부르스야~ 막걸리 두 잔에 청춘을 마신다. 인생은 막걸리 부르스야~'라는 가사로 대한민국 애주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직장인들에게는 노래방 회식때 부르기 좋은 트로트 노래로 알려지고 있다.
'자명고 눈물'은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는 찢어진 자명고에 관한 노래로 '자명고야~ 자명고야~ 너는 알겠지. 내 마음을~ 아픔에 찢어지는 이 가슴을~ 사랑이 죄인... 자명고 눈물'이라는 가사로 이별의 아픔을 담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해금연주와 트로트가 잘 어울려진 예술 트로트이다.
가수 덕화는 경기민요 제57호 이수자인 차석환 명창으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을 이수받은 경기민요 이수자로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이다.
프로듀서 이단풍 작곡가는 "가수 덕화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높은 가수이기에 국악 창법이 가미된 진정성 있는 예술 트로트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라고 밝혔다.
작곡가 이단풍은 상명대학교 대학원 영상디지털음악 석사를 졸업하였고 최근 트로트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가수 이탁, 전원주, 한수, 이종로 등 세미트로트와 정통 트로트, 성인가요 발라드 등 많은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작곡가로 가수 덕화의 '막걸리 블루스', '상남자', '자명고 눈물', '연정(戀情)'을 작곡 및 편곡을 했다.
한편 '막걸리 블루스', '자명고 눈물', '연정(戀情)'은 멜론, 네이버뮤직의 트로트 장르에서 '주목받는 최신앨범'으로 소개된 바 있다.
[사진 = 홀뮤직 제공]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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