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X최유화X이광수 "'타짜3', 전편들과 달라…500만 넘으면 '컬투쇼' 재출연"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배우 박정민, 최유화, 이광수가 '타짜3'에 대해 적극 홍보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 주역 박정민, 최유화, 이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늘(11일) 개봉한 '타짜3'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박정민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주진모)의 피를 물려받은 도일출 역할을 맡았다. 최유화는 알 수 없는 매력으로 포커판을 홀리는 마돈나, 이광수는 손기술이 화려한 사랑꾼 조까치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날 박정민은 "'타짜3'는 1, 2편과 다르게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이 변경되었고, 팀플레이로 움직인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후회하지 않으실 거다. 가족들과 극장에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유화는 "'타짜' 새 시리즈가 오랜만에 나오지 않았나. '타짜3'은 요즘 시대에 맞게 각색이 되어 있다"라며 "제일 중요한 건 마돈나가 나온다는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그는 "감정을 숨기는 미스터리한 인물인데, 정마담과는 다를 거다"라며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서 상상으로 전사를 만들었다. 제가 생각한 전사는 도박판에 오래 몸담은 인물이라서 자신을 숨기는 것이라고 봤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정민은 화제를 모았던 류승범에게 전한 손편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권오광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들고 류승범 형을 만나러 인도네시아에 가신다고 하길래, 팬레터를 적어서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지 내용에 대해 "캐스팅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자기소개 같은 편지였다"라며 "'형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던 학생이 배우를 하고 있다'라는 그런 내용이었다. 류승범 형이 이걸 읽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하더라. 전혀 몰랐는데, 며칠 전에 언론시사회 당시 말씀하시길래 놀랐다"라고 팬심을 과시했다.

이광수는 파격적인 흥행 공약을 내세우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는 "500만 관객이 넘으면 '컬투쇼'에 재출연해 입으로 카드가 나오는 요술을 선보이겠다. 흥행만 잘 된다면 입에서 비둘기도 나오게 할 수 있다. 아기 비둘기로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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