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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옹성우가 박지훈에게 연기돌 배턴 터치를 한다.
옹성우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옹성우는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 최준우 역을 맡았다.
옹성우는 '열여덟의 순간'으로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방송 시작 전 그의 연기력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옹성우는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이같은 우려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앞서 옹성우는 오랜 시간 연기를 꿈꿔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진중한 마음과 대사 한 마디로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는 섬세한 면모 그리고 보기만 해도 설렘을 자아내는 눈빛 등 옹성우가 보여준 연기는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 충분했다.
연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옹성우. 워너원 연기돌의 배턴은 이제 박지훈에게 넘겨졌다.
박지훈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이하 '꽃파당')의 주연으로 나선다.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로, 박지훈은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로 분한다.
박지훈이 맡은 고영수는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로, '꽃파당'의 사랑둥이 막내이다. 박지훈 역시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사랑스러우면서도 싱그러운 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박지훈에게 고영수 역이 찰떡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박지훈은 극중 고영수가 옷에 항상 향낭(향을 넣어서 차는 주머니)을 달고 다니는 것에 착안, 자신의 옷에 향수를 뿌린다고 밝힌 바 있다.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것으로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박지훈은 드라마 '주몽', '왕과 나', '일지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아역으로 활동했다.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온 그가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기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옹성우가 넘긴 배턴을 박지훈이 받았다. 워너원 출신 연기돌의 활약은 이제 시작이다. 옹성우와 박지훈이 보여줄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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