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LG가 팽팽한 승부 속에 신승을 거두며 수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 트윈스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4위가 확정된 LG는 2연패 및 목요일 4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전적은 78승 61패 1무가 됐다. 또한 KT전 3연승, 수원 5연승 행진도 이어가 상대 전적(13승 3패)서 절대 우위를 점하며 KT와의 올 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반면, 6위 KT는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3승째를 챙겼다. 이형종(2타수 1볼넷 1타점)이 결승타점을 올렸고, 카를로스 페게로(4타수 1안타 2타점)는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리며 힘을 보탰다. 세이브 부문 2위 고우석은 1이닝 1볼넷 무실점, 34세이브째를 따내 1위 하재훈(SK)을 1세이브차로 압박했다.
LG는 2회에 득점을 주고받았다. LG는 2회초 2사 이후 김용의(유격수 실책)-박지규(안타)의 연속 출루로 맞은 2사 1, 3루서 김재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지만,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3회초에 곧바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가 2루타를 터뜨려 만든 1사 2루. 폭투에 편승, 1사 3루 찬스까지 잡은 LG는 이형종의 1루수 땅볼 때 홍창기가 홈을 밟아 1점차 리드를 다시 손에 쥐었다.
LG는 이후 김민을 상대로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팽팽한 승부 속에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4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등 임찬규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임찬규의 활약을 앞세워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초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정주현-홍창기의 연속 안타, 전민수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찬스. LG는 페게로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찬스 뒤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4-1로 맞은 7회말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문상철의 2루수 땅볼이 나와 놓인 1사 3루. LG는 대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LG는 김병희에게도 안타를 맞아 몰린 1사 1, 3루서 대타 유한준에게도 1타점을 내줘 1점차까지 쫓겼다. 설상가상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대타 유강남이 병살타에 그쳤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LG였다. 8회말 박승욱-강백호-황재균을 삼자범퇴 처리, KT의 추격 의지를 꺾은 LG는 4-3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 고우석을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LG는 고우석이 1사 상황서 로하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KT의 후속타를 봉쇄해 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끝냈다.
[LG 선수들.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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