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LG가 팽팽한 승부 끝에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웃었다. 절대 우위를 점한 KT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승을 챙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4-3 신승을 따냈다.
4위를 확정지은 LG는 2연패 및 목요일 4연패에서 탈출, KT전 3연승 및 수원 5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LG는 올 시즌 KT와의 상대전적 13승 3패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절대 우위였다.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3승째를 챙겼다. 고우석은 1이닝 1볼넷 무실점, 34세이브째를 따내 이 부문 1위 하재훈(SK)과의 격차를 다시 1세이브로 좁혔다.
LG가 득점을 올리면, KT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진 경기였다. 2회에 1득점씩 주고받은 LG는 3회초 이형종이 1타점을 올려 주도권을 되찾았고, 이후 임찬규의 호투를 묶어 리드를 유지했다.
LG는 이어 7회초 1사 만루서 카를로스 페게로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지만, 7회말 2실점해 승부는 다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LG는 탄탄한 불펜을 앞세워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LG는 임찬규에 이어 투입한 송은범이 난조를 보였지만, 김대현이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주도권을 지켰다. 이어 9회말 투입한 고우석도 대타를 활용한 KT 타선을 봉쇄, 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끝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임찬규가 호투를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한 김대현이 잘 막아줬다. 고우석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페게로의 추가 2타점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27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심수창을 선발투수로 투입한다. NC 선발투수는 김영규다.
[류중일 감독.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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