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조아연(볼빅)의 루키 돌풍이 거세다.
조아연은 27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파71·63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조아연은 김자영2(SK네트웍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박결(삼일제약), 김민선5(문영그룹), 박소연(문영그룹)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 차.
신인상 포인트 184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은 시즌 2승을 챙긴 임희정(1610점, 한화큐셀)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서 1위 굳히기와 함께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후 5개월만의 시즌 2승을 노린다.
조아연은 경기 후 “전반 샷이 매우 좋았다. 샷이 좋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퍼트가 잘 따라줘서 찬스를 잘 잡을 수 있었다”며 “평소 조금 더 잘 치고 싶었던 대회다. 어떤 대회 프로암 때 OK저축은행 분과 같이 플레이했는데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주시며 OK저축은행 대회 때 꼭 잘 쳤으면 좋겠다고 계속 말씀해주셨다.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시즌 5승을 노리는 최혜진(롯데)은 5언더파 66타 공동 6위에 위치했다. 디펜딩챔피언 김아림(SBI저축은행)은 4언더파 공동 13위이며, 이번 대회서 KLPGA투어 300경기를 완성한 윤슬아(일화맥콜)는 1언더파 공동 60위다.
[조아연.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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