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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정한 이동현(36)의 은퇴 행사 명칭은 '돈 크라이 로켓(Don't Cry Rocket)'인데 이동현은 벌써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이동현은 29일 잠실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현은 눈물을 보였다.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참지 못한 것이다.
이날 이동현의 아버지인 이형두 씨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는데 이동현은 아버지의 공을 받는 시포를 한다.
이동현은 아버지와 관련된 사연을 전했다. 이동현의 아버지가 다른 집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그 집에 이동현의 유니폼이 걸려 있었지만 자신을 이동현의 아버지라고 밝히지 못한 것이다. 이동현은 "아버지와 함께 진하게 포옹하고 싶다"라고 효심을 드러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동현은 상황에 따라 경기 등판도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 후에는 고별사를 낭독하고 그라운드 세리머니를 하는 등 은퇴식 행사도 열린다.
[LG 이동현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될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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