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돌아온 벤투호 ‘황태자’ 남태희(28,알사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다. 한국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부상으로 지난 1월 아시안컵 직전 낙마했던 남태희는 수 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남태희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년 만에 돌아온 것 같다. 다시 올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안컵 직전 부상을 당해 아쉬웠다. 카타르에서 응원했는데 결과를 못 얻었다”면서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도 힘든 경기였다. 이제는 어느 나라도 쉽지 않다. 이번 2연전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 원정에 대해선 “북한에 한 번 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기회가 생겨서 기대가 된다”면서 “인조잔디는 어릴 때 많이 해봐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고 했다.
남태희의 가세로 벤투 감독은 2선에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많이 했는데, 팀이 필요하면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에 울었던 남태희는 “카타르월드컵은 꼭 나가고 싶다. 월드컵은 선수에게 꿈의 무대다. 이번 기회는 놓치지 않겠다.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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