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축구 부문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7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치른 전남 U-18 광양제철고와의 준결승전에서 김민석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인천 대건고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제주 U-18과의 16강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경남 거제고와의 8강에서도 4골을 터트린 김병현의 원맨쇼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4강에서 전남 광양제철고마저 꺾으며 우승 레이스를 이어갔다.
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축구 부문은 지역별 대표로 출전한 총 16개 팀이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승자를 가린다. 인천 대건고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3년 인천대회 준우승 기록이다.
인천 대건고 김정우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훌륭하게 잘 싸워줬다”면서 “특히 주전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부상자가 속출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정신력으로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결승전에서도 인천 특유의 끈끈함과 투지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결승전에서 서울 경희고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프로산하와 학원축구의 자존심 대결이다. 양팀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1회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예선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치렀다. 당시 경기에서는 인천 대건고가 김병현, 김민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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