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북한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위해 평양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이 김일성경기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14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입국절차 후 김일성경기장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경기를 하루 앞두고 한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김일성경기장은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로 필드가 구축되어 있고 선수단은 14일 훈련을 통해 인조잔디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다.
남자대표팀이 평양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90년 남북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이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2017년 4월 김일성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가운데 한국의 월드컵 예선 경기가 북한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한편 북한측은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 맞대결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응원단의 북한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과 북한의 경기는 생중계도 불발됐다.
[사진 = AFC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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