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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배수지가 특별한 셰프로 변신한다.
'배가본드'에서 배수지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때론 철두철미하게 때론 가슴 따뜻하게,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 가운데, 16일 배수지가 팀원들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한가득 차려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고해리가 모로코에서 김우기(장혁진) 체포 작전을 수행 중인 차달건(이승기), 기태웅(신성록) 등 국정원 팀원들과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장면.
고해리는 환하게 웃으며 찌개를 들고 식탁으로 걸어온 후 차달건 옆에 앉더니, 차달건이 한 술 뜬 밥 위에 손수 고기반찬을 얹어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앞에 앉은 기태웅이 어딘지 묘한 기운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 옆에 김세훈(신승환)은 더 없는 만족감을 표출하는 표정으로 즐겁게 밥맛을 음미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배수지는 극중 영어와 아랍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뿐 아니라 고난도 액션은 물론 요리까지 해내는 고해리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평소에도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던 배수지는 이번 작품을 위해 액션은 물론 특별히 아랍어 수업을 따로 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제작진을 감동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배수지는 늘 열의를 갖고 매사 최선을 다해 임하는 배우다. 열정적인 고해리와 닮은 면이 많다"며 "고해리의 활약이 더욱 돋보일 나머지 절반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18일 밤 10시에 전파를 탄다.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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