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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하루(로운)에게 자아가 생겼다.
16일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 연출 김상협) 9, 10회가 방영됐다.
하루는 은단오(김혜윤)에게 다가가 "은단오" 하고 불렀다. 하루는 '처음으로 내 목소리를 들었다'고 속으로 되뇌며 은단오를 바라봤다.
'난 저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 내 이름도 모르면서. 난 왜 너만 보고 있는 걸까.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러자 하루는 '알려줘. 왜 너인지'라고 했다.
이어진 장면에선 백경(이재욱)이 자신만 비에 젖은 상황에 의아해 하는 모습이 그려져, 백경도 자아를 찾게 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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