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어욕설' 화제...英 매체, "토트넘 팬 마음 같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왓포드전에서 벤치에서 지켜본 손흥민의 욕설이 화제다.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안 풀릴 때 나온 ‘리액션’에 영국 매체도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서 왓포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브라이튼전 0-3 충격패를 벗어나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7위에 처졌다.

평양 원정을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안타까운 반응으로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계속해서 안 풀리는 경기가 진행되자 얼굴을 찌푸리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바이블닷컴은 손흥민의 표정을 정확히 소개했다. 왓포드의 선제골이 터지자 손흥민은 ‘F’로 시작하는 영어 욕설을 했고, 이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모든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요약해서 보여줬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에 손흥민을 투입했고, 손흥민은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승리는 놓쳤다.

[사진 = 기브미스포츠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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