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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MICE기획 및 문화예술가(도시재생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주)마이스테이션 대표이사 허재호(이하:허대표)가 두번째 노래를 발표했다.
그는 올해 '2019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개관식'과 '부산도시재생박람회', '부산마을의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던 중 지역 해설사가 들려주는 이바구 투어를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던중 한 마을에 도착을 하게 되었는데 적막이 휩싸인동네에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얘기들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곡을 써내려갔다고한다.
그곳은 일제시대어 토지가 일본에게 징발당해 일본인 묘지로 조성된 아미동이었다.
허대표는 '아미동의 비석마을은 죽은 자의 집 위에 세운 산자의 생활 터전으로 해설가 분이 설명 해주셨는데 말그대로 지금까지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이아니냐' 며 그 상황과 기억을 떨쳐낼 수 없었다고 한다.
1907년 부산항 개항 직후 왜관 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일본인들의 묘지를 이전해 오고, 1909년 영도와 대신동에 있던 화장장이 아미동으로 옮겨오게 되었는데 화장장의 연기가 아미골을 뒤덮고, 제물로 차려진 음식들로 인해 까치가 몰려들어 일명 까치고개라고도 불렸다.
집터안에는 아직도 옷가지와 생활도구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허대표는 '일본식 묘지석판들이 여기저기 곳곳에 남아있는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위에 살고있었던 피난민들의 삶과 정신적 고통은 어땠을지 전쟁으로 인한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합니다. 우리가 공유해야만 하는 아픈 역사의 유산이 잊혀지지 않길 바랍니다'며 '산만디 그곳엔'의 곡을 만든 취지라 밝혔다.
사전 공개곡으로 유투브 'CONTENTS BAY TV'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며 곧, 네이버뮤직, 멜론 등 음원 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있다.
한편, 허재호 대표는 지역에서 전국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왕성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오는 11월 7일 '제1회 부경 크리에이티브 메이커 페스티벌' 행사에서 '한국도시창생연구소'와 '부산도시창생네트워크'를 출범하여 지역, 구군, 마을단위 기반산업과 지역문화의 형태를 기존것을 지켜나가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주기적인 포럼을 개최해서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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