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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이 허당 파이터의 면모로 큰 웃음을 안겼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파이터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득남한 김동현은 "매미 아빠"라고 인사하며 "태명이 매미였고 이름은 아직 짓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실 이름이 중학교 때까지 김봉이었다"는 김동현은 "'짬뽕' '봉이 김선달' '봉 잡았다' 등 너무 놀림 받았다"며 아들에게 멋진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고민 중임을 밝혔다.
김동현은 아들이 자신을 쏙 빼 닮았다며 "'씨도둑은 못 한다'고 했다"는 조리원에서의 주변 반응을 공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동현과 친분이 깊은 정형돈은 그를 "격투기계의 설민석이자, 동생들이 우러러 보는 존재"라고 띄웠다. 이에 김동현은 "동생들 사이에서 지식인으로 통한다" "초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한 적 있다"며 자신의 화려한 이력을 뽐냈다.
이를 증명하듯 첫 문제부터 정답을 맞힌 김동현은 이후에도 "맞춤형이다" "아는 문제다"라며 여유만만한 모습이었는데, 이에 송은이가 "정형돈과 왜 친한 줄 알겠다. 약간 거들먹거리는 타입이다. 꼴 보기 싫다"고 그의 자신만만한 태도를 꼬집어 웃음을 안겼다.
경기 비화도 밝힌 김동현은 "경기 중 케이지에선 냄새가 안 빠지니까 다 느껴진다. 방귀 뀌는 경우도 엄청 많고 케이지 문 열고 들어가면 피 냄새도 난다"고 털어놨다.
"시합 할 때 방귀 뀌는 소리도 들린다"는 김동현은 "'속이 안 좋나?' 한 뒤 퍽퍽 한다. 케이지에서 부딪히다가 관중석에서 지루하게 보는 관중들과 눈이 마주치기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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