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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수준급의 연기를 선보였다.
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는 유빈이 '스타 유튜버' 차세린 역으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차세린은 'VIP'의 배경이 되는 성운백화점의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 VVIP 고객으로, SNS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이 넘는 화제의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차세린은 백화점 VIP 전담팀이 준비하는 트렁크 쇼를 유튜브로 공개하고 싶다고 제안해 함께 백화점 회의실에 모이게 됐다.
그는 "미리 말씀드렸지만 편집에 관한 권한은 모두 제가 가집니다. 영상이 백화점 측 마음에 안들게 나와도 어쩔 수 없어요"라며 다소 까칠한 성격을 드러냈다.
또한 백화점 측이 건넨 자료를 검토한 차세린은 굳은 얼굴로 한숨을 쉬며 "괜찮으시겠어요?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안 든다고 얘기할텐데, 이대로 괜찮으시겠냐"고 쏘아붙이며 차갑고 냉정한 연기를 펼쳤다.
앞서 유빈은 지난 2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자신의 브이로그 'Be Myself'를 통해 연기 연습 과정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유빈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아직 하고 싶은 걸 다 못했고,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계속 배우고 연습하는 것 같다"라고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그의 열정을 엿보게 했다.
유빈은 지난 2013년 방영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 이후 오랜만에 연기하는 모습을 대중에게 드러냈다.
특별 출연이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의 머릿 속에 차세린이란 캐릭터를 빠르게 각인시킨 유빈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VIP'에서 펼칠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를 모았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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