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꽃파당' 김민재♥공승연, 역모 저지 후 해피엔딩 맞았다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의 조선 청춘들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5일 밤 방송된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최종회에는 반역을 막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매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훈(김민재)와 개똥(공승연), 도준(변우석)은 이사를 준비했다. 그때 하인이 고영수(박지훈)의 편지를 가져와 그가 사라졌음을 알렸다. 고영수가 남긴 편지에는 '그동안 고마웠소. 날 찾지 마시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수(서지훈)은 한밤중 개똥과 만났다. 이수는 문서를 건네며 "윤동석의 여식, 윤수연의 혼인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히 가라. 그리고 괴롭히는 놈들 있으면 찾아와라. 나 왕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개똥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이수는 뒤돌아서 "나 좋은 왕이 되겠다. 네가 사는 곳이 좋은 곳이 됐으면 좋겠거든"이라고 다짐했다.

강지화(고원희)는 아버지 강몽구(정재성)의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찾아가 "조선에서 제일 높은 여인이 되고 싶다고 했지 조선을 뒤엎고 싶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제 위치는 제가 정한다"고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강몽구는 "그래서 과거도 못 보는 한심한 놈에게 빠졌느냐. 현명한 아이인줄 알았더니 어리석은 계집과 똑같다"며 하인들을 불러 별당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했다.

개똥은 납치를 당하고 창고에 갇혔다. 창고에 갇힌 개똥은 그곳에 갇혀있던 고영수와 재회했다. 고영수는 거짓 자백한 것에 대해 개똥에게 사과하려고 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말을 건네지 못했다.

마봉덕(박호산)과 강몽구는 "새로운 하늘에서 볼 것"을 다짐하고 반역을 시작했다. 마봉덕은 이수에게 "끌려내려오기 전에 스스로 내려오라"고 했다. 이를 들은 마훈은 "이제 내려오실 때가 된 것 같다"며 마봉덕의 역모를 저지했다. 이어 마봉덕에게 그만 멈추라고 했다. 하지만 마봉덕은 "왕이 되지 못한 것, 그것이 내 죄다"라며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창고를 탈출한 개똥은 죽을 위기에 처한 고영수를 구했다. 그리고 고영수에게 "어서 집으로 가자. 우리는 식구지 않냐. 그러니까 착하게 살라. 자업자득도 모르냐"며 손을 건넸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또다른 위기에 처했다. 그때 도준이 나타나 두 사람을 위기에서 구해줬다.

개똥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힘들어하는 마훈에게 달려갔다. "나는 이젠 아무것도 없다"는 마훈에게 개똥은 "나는 원래 아무것도 없었다. 뭐가 더 필요하냐. 아무것도 없어도 괜찮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그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마훈은 개똥의 진심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 후로 1년이 지났다. 과거에 급제한 도준은 강지화를 찾아가 청혼했다. 강지화는 "기다려달라. 꽃신을 신고 저도 올라가 보겠다"고 답했다. 도준은 "기다리는 것은 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이라며 강지화에게 키스했다.

마훈은 "너도 사랑하는 사람을 찾은 것 같다"며 개똥의 손목에 팔찌를 채운 뒤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그리고 개똥을 껴안으며 입맞춤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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