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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어머니의 건강 걱정에 언성을 높였다.
6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3주년 특집에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첫 등장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최근 허리 수술을 한 어머니의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책했다. 그럼에도 어머니가 일을 하자 팝핀현준은 "이런 것 좀 하지마. 진짜 짜증난다. 왜 말을 안 듣냐. 호박 확 다 버려버린다"라며 소리를 쳤다.
애써 어머니는 팝핀현준 앞에서 "의사들의 말 절반은 거짓말이다"라며 웃었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이 확 쏟아졌는데 그렇다고 내가 감정대로 하면, 쟤네가 더 속상해할 거다. 자책도 할 것 같다.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담담하게 있었다. 정말 슬펐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모르는 팝핀현준은 어머니에게 "엄마가 그렇게 해서 아프면 누가 안 좋냐. 엄마만 안 좋겠냐. 엄마 몸을 스스로 돌봐라. 이제 몸 좀 아껴라"라며 화를 냈다. 그러나 이 역시 걱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스스로한테 화가 많이 났다. 그게 엄마한테 화풀이를 한 것처럼 됐다. 내 자신한테 짜증이 났다"라고 토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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