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카우신은 어린 투수이고, 좋은 투수다. 상황에 따라 불펜을 풀 가동하겠다."
쿠바가 2019 WBSC 오프닝라운드 C조 첫 승을 거뒀다.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오프닝라운드 C조 2차전서 호주에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끝 3-2로 이겼다. 6일 캐나다에 0-3으로 패배한 뒤 대회 첫 승.
승부치기서 웃었다. 10회초 무사 1,2루서 상대 2~4번 타자들에게 적시타를 맞지 않았다. 그러자 10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무사 1,2루서 곧바로 더블스틸에 성공했고, 상대의 만루 작전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유리스벨 그라시엘의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쿠바 미겔 보로토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열심히 했다. 투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 마지막에 희생플라이를 쳐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서 다행이다. 사실 중요한 경기였다. 벼랑 끝 경기였다. 선발 바뇨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블랑코로 바로 바꿨는데 5이닝을 잘 막아줬다. 불펜과 마무리투수들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잘 던져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일본 리그에 뛰는 선수가 대거 대표팀에 합류했다. 보로토 감독은 "쿠바 리그보다 일본 리그가 더 좋은 리그이고, 경기 수도 많다.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쿠바를 위해 큰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쿠바는 8일 오후 7시 한국과 오프닝라운드 최종전을 갖는다. 미겔 보로토 감독은 "내일 한국전 선발투수는 카우신이다"라고 말했다. 1998년생의 우완투수다. 계속해서 "어린 선수이고, 좋은 선수다. 블랑코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한국전에 불펜 대기한다. 상황에 따라서 풀 가동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해 보로토 감독은 "한국은 강팀이다. 내일 한국이 어떤 라인업으로 나오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전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우리 팀은 좋은 선수가 있고, 빠른 경기운영을 할 수 있다. 한국에 잘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쿠바 미겔 보로토 감독. 사진 = WBSC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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