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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벨린저가 데뷔 후 처음 MVP에 등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MVP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1995년생인 벨린저는 올시즌 156경기에 나서 타율 .305 47홈런 115타점 15도루 121득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이 .406, 장타율이 .629 등 OPS도 1.035에 이르렀다.
후반기에 타율 .263 17홈런 44타점(전반기 타율 .336 30홈런 71타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MVP 수상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벨린저는 1위표 19표 등 총점 362점을 획득, 총점 317점에 만족한 지난 시즌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치고 MVP에 등극했다.
앞서 데뷔 첫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벨린저는 MVP까지 품에 안으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반면 옐리치는 2008년-200년 앨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10년만의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 수상을 노렸지만 벨린저에 밀려 이를 이루지 못했다.
옐리치는 올시즌에도 130경기에 출장, 타율 .329 44홈런 97타점 30도루 10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998년-1999년 래리 워커(당시 콜로라도)에 이후 첫 2년 연속 타율왕에 올랐으며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내셔널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9월 초 시즌을 마감해 누적 기록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다소 밀린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2008년 이후 내셔널리그 MVP 명단 (소속팀은 수상 당시)
2008년-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2009년-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2010년-조이 보토(신시내티)
2011년-라이언 브론(밀워키)
2012년-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2013년-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2014년-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2015년-브라이스 하퍼(워싱턴)
2016년-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2017년-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2018년-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2019년-코디 벨린저(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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