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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 우리가 몰랐던 반전 히스토리가 공개된다.
17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14회에서는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이날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 그리고 특별게스트 배우 최희서는 안중근이 거사를 위해 올라탔던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똑같이 탑승했다. 열차 안은 순식간에 안중근의 이야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영웅 안중근이 아닌 놀기 좋아했던 소년 안중근, 그리고 김구와의 운명적 만남까지. 교과서 밖 역사 이야기들이 연이어 쏟아졌다고.
무엇보다 설민석은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와 그 뒤 반전 히스토리를 들려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 발의 총알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영웅 안중근의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역사다. 그러나 거사 당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의 얼굴을 몰랐었다고. 현장에 있던 누군가로부터 결정적 힌트를 얻어, 역사적인 거사가 이뤄졌다고 한다. 과연 그 운명의 날에는 어떤 일들이 있던 것일까.
누군지도 모른 채 행색과 묘사만으로 실행에 옮겨진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 뒷이야기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로 ‘선녀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그가 거사를 마친 후 하얼빈 역에서 마지막으로 외친 한 마디는 모두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선녀들-리턴즈'는 17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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