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내게 기회가 많이 왔다"
현대모비스 김국찬이 17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22점으로 맹활약했다. 16일 친정 KCC전서 20점을 올린 뒤 두 경기 연속 맹활약. 왜 이대성과 라건아를 내주고 데려온 미래인지 입증했다. 풍부한 활동량과 정확한 슈팅력이 단연 돋보였다.
김국찬은 김국찬은 "첫 승리를 했는데, 연승을 하고 싶다. 이적 후 득점이 많은데, 기회가 많이 와서 그렇다. 감독님도 부담을 갖지 말고 하라고 했다. 이 전 팀에 있을 때보다 캐치&슛이 안 되더라도, 볼을 잡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2대2를 주문했다. 김국찬은 "앞으로 상대가 나를 분석할 것이다. 내가 막히지 않고 생각하고, 하나 더 봐야 한다. 우리 팀에 2대2를 잘 하는 선배가 많은데, 많이 보고 배우면서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외부에서 본 현대모비스와 들어와서 본 현대모비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국찬은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많다는 느낌이었다. 1대1로 막기 힘들었다. 내가 오면서 좋은 두 선수가 KCC로 갔다. 내가 역량이 두 사람보다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처음에 부담이 됐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이 격려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레이드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김국찬은 "혼자서 힘들어했고, 좀 무서워하기도 했다.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이 두려웠는데 잘 해결해나가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국찬.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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