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3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82-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0승(8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도 전자랜드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9승 8패가 됐다.
1쿼터는 초반과 중반 흐름은 극과 극이었다. KGC는 크리스 맥컬러의 3점포에 이은 박지훈, 문성곤의 득점으로 7-0까지 앞섰다.
이내 전자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중심에는 머피 할로웨이가 있었다. 할로웨이는 연속 6득점에 이은 덩크로 팀 역전을 이끌었다. 여기에 홍경기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17-13, 전자랜드의 4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할로웨이는 1쿼터에만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쿼터 초반에는 전자랜드가 전현우의 3점포에 힘입어 20-13까지 벌렸다. 이번엔 KGC 차례. 브랜든 브라운, 변준형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KGC는 박지훈의 3점슛으로 23-2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 끝에 35-33, 전자랜드가 2점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역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KGC가 박지훈과 기승호의 돌파 득점으로 52-46까지 앞섰지만 전자랜드 역시 홍경기의 오른쪽 사이드 3점포에 이은 전현우의 속공 득점으로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어 양희종과 섀넌 쇼터의 3점슛 공방이 이어졌다. KGC가 55-54, 1점차로 앞선 가운데 3쿼터 끝.
4쿼터 초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KGC는 브라운의 바스켓카운트에 이은 양희종의 3점포로 5분여를 남기고 68-58, 10점차까지 벌렸다. 양 팀을 통틀어 이날 첫 두 자릿수 점수차 리드.
이후 KGC는 브라운과 박지훈의 득점 속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브라운은 2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박지훈도 14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양희종도 중요한 상황마다 3점슛 3방(9점 5어시스트)을 터뜨렸다.
전자랜드에서는 할로웨이가 23점 13리바운드, 홍경기가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3쿼터 도중 왼쪽 어깨가 탈구된 오세근은 부상 이후 한림대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KGC 브라운(첫 번째 사진), 박지훈(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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