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수비수 심서연이 한일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여자대표팀은 1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17일 열리는 일본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을 대비했다. 심서연은 훈련에 앞서 "일본은 지기 싫은 팀이다. 꼭 이기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일본에 지기 싫어한다"며 "첫 경기 중국전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어제 첫 승을 도전한 대만전에서 선수들이 잘해 승리했다. 내일 있을 일본전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은 한국이 3-0 승리를 기록한 대만을 상대로 9-0 대승을 거둘 만큼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서연은 "일본이 득점력이 뛰어난 것을 알고 있다. 어제 많은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선수들도 득점했다. 탄력을 받아 내일 경기에서 득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일본이 강팀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도 "한국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대표팀에서 한일전에 3차례 출전해 1승1무1패를 기록한 경험이 있는 심서연은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한일전은 2013년 동아시안컵 경기였다. 당시 주장이었다. 나의 마지막 한일전이었는데 승리해 기억에 남는다. 경기를 뛰게되면 맏언니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싶다. 일본전을 이기면 우승할 수 있다"며 재차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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