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이정현이 팀의 기대에 또 한 번 부응했다.
이정현(전주 KCC)은 2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출전, 쐐기 3점슛 포함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CC는 이정현의 활약 속 5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올라섰다.
전반에만 12점을 넣은 이정현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특히 상대가 쫓아오던 4쿼터 막판 결정적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정현은 "선두 싸움을 하려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기세 좋은 KGC와의 대결이라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초반에는 잘 풀렸지만 막판까지 접전한 부분은 반성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강한 팀을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득점이 주춤했던 것에 대해서는 "경기일정이 타이트하기도 하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시기였다.견제가 심하기 때문에 득점을 줄이더라도 다른 선수 살리는 방향으로 운영했다. 공격력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연결고리 역할을 하려고 생각해서 득점 줄어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동료들이 좋은 패스를 많이 줘서 많은 득점을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현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정현은 "정통 가드라 1번에서 잘해주고 있다. 수비도 많이 늘었다"라며 "덕분에 나는 리딩에 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유)현준이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순위 싸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SK가 워낙 잘해서 따라가는게 중요하다"라며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1경기씩 차근차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1위도 1위지만 2위부터 6위까지 촘촘히 있다.. 1위만 바라보는 것보다는 우리 경기력 유지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CC 이정현. 사진=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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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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